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빈방문 성과... AI 200억불, 방산 150억불, K-컬처 704억불 등 총 150조원 규모 프로젝트 추진
(아부다비)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빈방문 계기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AI, 방산, 에너지, K-컬처 등 전방위 분야에서 총 1,000억 불(한화 약 150조원) 이상의 경제적 성과가 예상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하며 '실질적인 경제동맹'의 시대를 열었다.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우호 과시를 넘어 양국 관계를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특별한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UAE 측은 기존에 약속한 300억 불 규모의 투자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AI와 첨단 산업 협력: 200억 불 규모
양국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분야 협력을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 를 통해 AI 및 에너지 인프라,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공급망,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참여관련해서 한국은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 원에 달하는 UAE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AI와 에너지 인프라를 공동 구축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원전·가스·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안정적인 전력망 및 반도체 공급망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피지컬 AI 협력부분에서 양국은 첫 프로젝트로 한국의 부산항과 UAE의 아부다비 칼리파항을 대상으로 'AI 항만 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해 미래 해운 물류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국방·방산 협력: 150억 불 규모 이상 기대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기존의 단순 수출·구매 구조에서 탈피하여 '공동 개발, 현지 생산, 제3국 공동 수출' 을 추진하는 '완성형 가치사슬 협력모델' 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모델을 통해 150억 불 규모 이상의 방산 수출 사업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북미 등 제3국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자원 협력: 바라카 원전 뛰어넘는 '통합형 모델' 확보
양국은 전통 에너지와 더불어 원전, SMR(소형모듈원자로), 수소, 암모니아, CCUS,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원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유 비축 규모 확대부분은 한국과 UAE 석유공사 간 협력사업인 원유 비축 규모를 현 400만 배럴에서 1,000만 배럴로 확대하고, 향후 2~3배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받았으며,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서 한국전력(KEPCO)과 UAE 원자력공사(ENEC)는 이번 국빈방문 계기에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
K-컬처 플랫폼 구축: 'UAE K-City' 조성 합의
양국은 AI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기술, 의료, 우주·항공, 방산까지 포괄하는 신개념 복합 클러스터인 가칭 'UAE K-City' 조성에 합의했다. 'UAE K-City' 는 단순 산업지구나 문화단지를 넘어 K-컬처 관련 미래산업, 기술, 문화, 인재, 투자, 시장을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구현하는 K-컬쳐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양국이 아랍어로 먼 길을 함께하는 동반자를 뜻하는 '라피크(Rafiq)'로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도전하고 개척하는 미래지향적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