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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검증) Aifeex 논란 핵심 인물 김재덕, MOVA Chain 제주 국제행사와 해외 홍보 동시 노출… “기획형 홍보 구조인가”

본 기사는 외교저널이 앞서 보도한 「Aifeex와 MOVA Chain의 연관성을 지적한 기사」
(https://www.djournal.co.kr/news/article.html?no=77803)의 후속 검증 보도다.
앞선 보도 이후 추가로 확인된 제주 국제 행사 개최 시점과 해외 언론 동시 노출 사례를 토대로, 관련 인물과 프로젝트 간 구조적 연계 가능성을 공익적 검증 차원에서 추가 분석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가상자산 프로젝트 Aifeex 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 인물로 거론돼 온 성공리마을의 김재덕대표는 최근 MOVA Chain 과 연계된 국제 행사 및 해외 다수 매체 보도에 동시에 등장하면서, 프로젝트 간 구조적 연관성과 홍보 기획 방식에 대한 공익적 검증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공개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흐름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1. Aifeex의 국제 금융 다단계 폰지 논란

김재덕대표는 과거 Aifeex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내외 커뮤니티 및 언론에서 ‘핵심 관계자’로 지목돼 온 인물로,
국내에서는 성공리마을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통해 알려져 왔다.

본지는 앞선 기사에서 Aifeex와 관련해

  • 특정 인물 중심의 홍보 구조

  • 대규모 행사 및 커뮤니티 기반 확장

  • 해외 매체를 활용한 신뢰·권위 프레임 형성

등이 반복적으로 활용됐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한 형사 판결 등 사법적 확정 판단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다수의 피해자들은 모임을 구성하고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2. 제주 국제 행사와 ‘시간표가 맞춰진’ 홍보

2025년 12월 12~13일 제주도에서는 Mova Chain
‘Rebuilding the Crypto Economic Base · Morgan Protocol Ecosystem Launch — Global Leaders Strategic Dialogue Summit’이 개최됐다.

 

다수의 행사 참석자들과 본지가 확보한 사진자료에서 김재덕 대표가 공식적으로 제주도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주목되는 점은 이 행사 일정과 거의 동시에,
성공리 마을의 김재덕 대표와
MOVA Chain 의 협력
을 강조하는 기사들이
일본·영문권 다수 매체에 일제히 게시됐다는 사실이다.

이는 일반적인 행사 보도 관행과 비교할 때 매우 이례적인 흐름이다.


이는 통상적인 ‘행사 종료 후 보도’ 관행과는 다른 양상으로,
행사와 홍보 콘텐츠가 병행·동기화된 형태로 진행됐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행사 주최 측과 기사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 프로젝트 측 간 사전 협의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3. 해외 언론 노출 현황 (공개 자료 기준)
    제주도 행사 2025년 12월12일 ~ 13일

매체 게시일 매체 성격 기사 핵심 내용
ZDNet Japan 2025.12.12 IT·기술 전문 매체(보도자료 섹션) 김재덕을 ‘한국의 주요 인물’로 소개하며 MOVA Chain과의 협력이 한국 시장 생태계 확장의 신호라는 내용
ACN Newswire 2025.12.12 글로벌 PR 배포 플랫폼 김재덕의 MOVA Chain 지지 및 아시아 시장 확장 메시지 강조
BitcoinLinux 2025.12.12 글로벌 크립토 뉴스 사이트 ‘Key Figure Kim Jae-duk’ 표현을 사용해 MOVA Chain의 한국 생태계 진입 소개
LiveBitcoinNews 2025.12.12 가상자산 전문 매체 김재덕과 MOVA Chain의 협력이 프로젝트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
MEXC (뉴스 섹션) 2025.12.13 거래소 공식 정보 채널 MOVA Chain 생태계 동향 및 김재덕 협력 언급

이들 기사에는
‘Key Figure(주요 인물)’, ‘Strengthens Collaboration(협력 강화)’,
‘New Phase of Ecosystem Development(새로운 단계)’ 등 유사한 표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4. 사전 협의 없이는 설명되지 않는 이유

본지가 보기에, 이번 사례가 사전 협의 없이 자연 발생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행사 일정과 기사 게시 시점이 사실상 동일

  • 서로 다른 국가·매체임에도 유사한 제목과 표현 사용

  • 특정 인물 중심의 서사가 일관되게 유지

  • 일부 기사들이 보도자료 배포 플랫폼을 통해 동시 확산

  • 거래소 뉴스 섹션까지 연계 노출

이 모든 요소가 동시에 충족되는 경우는
행사 주최 측, 프로젝트 측, 홍보 주체 간 사전 조율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구현되기 어렵다는 것은 일반적인 평가다.

 

5. 단정이 아닌 ‘검증 대상’으로서의 문제 제기

본 기사는
김재덕이나 MOVA Chain 측이 불법 행위나 위법한 공모를 했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다만,

  • 국제 행사

  • 특정 인물의 전면 배치

  • 해외 언론 동시 노출

이라는 일련의 흐름이
사전 기획·협의에 의해 연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합리적 의문을 제기한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반복돼 온
‘행사–홍보–신뢰 형성’ 구조를 감안할 때,
언론이 공익적 차원에서 검증해야 할 사안이라는 판단이다.

 

결론

제주 국제 행사와 해외 홍보 기사 동시 노출은
단순한 우연이나 개별 언론의 자발적 보도로 설명되기 어렵다.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성공리 마을의 김재덕대표와 MOVA Chain 측의 사전 협의 및 기획이 전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갖는다.

본 기자는 이 사안을
‘책임 추궁’이 아닌 투명성 검증의 문제로 바라본다.
행사 기획 과정, 홍보 자료의 작성·배포 주체,
그리고 다수의 가상화폐 투자자에게 성공리마을의 김재덕대표의 공식적 역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뒤따를 필요가 있다.

 

본지가 바라보는 언론의 책임 있는 자세에 대하여

지난 수년간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고수익 프로젝트들이 등장과 소멸을 반복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프로젝트는 결과적으로 폰지 구조 의혹이나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언론에 분명한 교훈을 남긴다. 기술과 비전을 앞세운 홍보성 정보일수록, 언론은 단순 전달자가 아니라 검증자이자 경계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행사·해외 보도·유명 인물 노출이 결합된 경우, 그 화려함 뒤에 숨은 구조와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책임 있는 거리두기와 비판적 시각이 요구된다. 이는 특정 사안을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라,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언론적 책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