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란 전역에서 확산 중인 반정부 시위가 3주차에 접어들면서, 국제사회의 반응 역시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 급증, 대규모 체포, 전국적 통신 차단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며, 이번 사태는 더 이상 이란의 국내 정치 문제에 머물지 않고 국제 인권 질서의 핵심 의제로 격상되고 있다. 이 같은 인식 전환의 중심에는 이란 인권단체 HRANA(Human Rights Activists News Agency)가 집계·공개한 수치와 이를 인용한 주요 서방국 및 국제기구의 공식 반응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의 대응은 가장 선명하다. 워싱턴은 이번 시위를 이란 정권의 구조적 인권 침해 문제로 규정하며, 기존의 핵 문제나 중동 안보 이슈와 의도적으로 분리해 접근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사망자 증가와 미성년자 희생, 그리고 인터넷 차단을 “체계적 억압의 증거”로 언급하며, 이란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 이는 단순한 우려 표명을 넘어, 향후 표적 인권 제재와 국제 조사 지지로 이어질 수 있는 외교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유럽연합(EU)과 주요 회원국들의 반응은 보다 제도적이다. EU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나라 정상회담은 단순한 양자 외교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회담은 한일 관계가 ‘관리 국면’을 넘어 제도화·구조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불과 3개월 사이 세 차례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된 점, 그리고 단독·확대 회담을 넘어 추가 환담과 만찬, 문화 일정, 역사 유적 공동 방문까지 이어진 입체적 일정은 한일 정상 외교가 일회성 이벤트를 벗어나 상시 작동하는 외교 메커니즘으로 정착했음을 분명히 한다. 이번 나라 회담은 지난해 8월 대통령의 방일로 재개된 한일 정상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공식 확인한 자리였다. 작년 10월 APEC 계기 방한, 11월 G20 회동에 이은 세 번째 정상회담은 빈도 자체가 메시지였다. 이는 과거 한일 관계에서 흔히 반복되던 ‘정상 간 만남 → 정치 환경 변화 → 외교 중단’이라는 불안정한 패턴과 명확히 결별했음을 의미한다. 다카이치 총리가 나라에 먼저 도착해 대통령 숙소 앞에서 직접 영접한 장면은 일본 외교 관행상 이례적 수준의 예우로 받아들여진다. 추가 환담 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외교부는 1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15차 아세안 담당관 회의를 열고, 한·아세안 정상외교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2026년 고위급 교류 확대와 성과사업을 논의했다. 회의는 본부·재외공관·유관기관·학계가 참여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핵심은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발전 비전의 실행력 제고다. 참석자들은 디지털·AI, 기후변화 등 미래 전략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인적교류·교역·안보 전반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 교역 3위 대상지이자 세계 3위 인구 규모를 가진 아세안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발전 비전’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는 외교부 본부와 아세안 회원국 주재 12개 재외공관을 비롯해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한·아세안 센터, 아세안 문화원,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과학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월 13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 대통령의 나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에 이은 답방으로, 양국 간 ‘셔틀 외교’가 제도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일본측은 오사카 도착부터 나라 이동까지 최고 수준의 경호를 제공했고, 숙소 도착 직후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예정에 없던 직접 영접에 나서며 환대의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들도 총리의 세심한 마음에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이를 정상 간 개인적 신뢰를 전면에 드러낸 장면으로 평가했다. 공동 언론 발표에서 양 정상은 교역 중심을 넘어 경제안보·과학기술·사회문제 대응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기로 했다. 공급망 안정과 신기술 분야에서의 실무 협의 강화가 핵심이다. 양국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정책 목표로 명시했다. 초국가 범죄 공동 대응 과거사: 인도주의적 진전 안보·지역 현안 공조 문화 외교 보이스피싱 등 스캠 범죄를 포함한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해 공조를 강화한다. 한국 경찰청 주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일본 나라(奈良)를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한·일 양국이 과거사, 경제·통상, 지역 안보라는 복합 의제를 한 테이블에 올리는 자리로, 관계 개선의 동력과 동시에 새로운 긴장 요인을 함께 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징의 공간서 실용과 민감 현안 교차…관계 관리의 시험대 회담 장소로 선택된 나라현은 일본 고대 문화의 발상지이자 동아시아 교류의 역사적 상징 공간이다. 한국 언론은 이를 “미래지향적 메시지와 역사 인식의 교차점”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회담 의제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과 연관된 조세이 탄광 문제 등 민감한 과거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이 사안을 “한·일 관계의 구조적 난제”로 규정하며, 단기적 해결보다는 관리와 메시지 조율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을 전망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한국의 CPTPP 가입 문제가 핵심으로 거론된다. 일본 언론은 “한국이 가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정치적·외교적 협력이 중요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와 맞물려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수입 규제가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제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5년 말 테헤란을 기점으로 시작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15일째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시위는 당초 경제 위기와 생활고에 대한 불만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정부 체제 전반에 대한 불신과 정권 교체 요구로 확장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망·체포 등 인명 피해 급증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최신 집계 기준 544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중 다수가 시위대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어두운 골목과 병원에서 다수의 시신 및 중상자 영상이 공개되고 있다. 10,600명 이상이 체포되었고, 체포자 중 일부는 강제 자백 영상으로 공개되며 인권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사망자에는 미성년자와 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개인 사례 또한 해외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예컨대 23세 학생 루비나 아미니안이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정부 기관 내에서도 사망자가 나오고 있으며, 일부 시신은 가족에게 전달되지 않거나 당국이 소속을 조작하는 사례가 보고됐다. 전국적 확산과 정보 통제시위는 수백 개 도시와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테헤란, 이스파한, 마슈하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미·중 전략 경쟁이 구조화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2020년대 중반,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가 국제정치의 핵심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남반구와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신흥국·개발도상국을 포괄하는 이 집단은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니다. 풍부한 자원, 성장 잠재력, 그리고 국제기구에서의 압도적 표심을 바탕으로 세계 질서의 향방을 좌우하는 결정 변수로 자리 잡았다. 한국 외교 역시 이 흐름에 발맞춰 방향 전환을 분명히 하고 있다. 2024~2025년을 기점으로 한국은 글로벌 사우스를 원조의 대상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 재정의하며 외교·경제 전략의 중심축으로 끌어올렸다. 공급망 재편의 핵심 축… “대안 시장이자 자원 파트너 글로벌 사우스가 한국에 갖는 가장 직접적인 의미는 공급망 다변화다. 미·중 갈등 장기화로 특정 국가 의존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한국은 새로운 자원·생산·소비 거점을 적극 모색해 왔다.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광물인 리튬·니켈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아프리카 주요국과의 자원 외교가 강화되고 있다. 동시에 제조업 생산기지는 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강대국 간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21세기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한국은 더 이상 주변부 국가가 아니라, 국제 사회의 이해관계를 연결하는 미들파워(Middle Power)이자 갈등 완화의 핵심 축(linchpin)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제국주의 과거가 없는 선진국’이라는 독보적 정체성은 한국 외교의 가장 강력한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들파워 한국, ‘브릿지 국가’로서의 부상최근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한국은 단순한 경제 강국을 넘어, 강대국과 중견국·개도국을 연결하는 가교 국가(Bridge State)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중 전략 경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중추 국가(Global Pivotal State)’ 전략을 외교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위상은 국제 네트워크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한국은 G7 정상회의에 반복적으로 초청되며 주요 글로벌 어젠다 논의에 참여하고 있고, NAT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보·기술·사이버 영역까지 협력 범위를 확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이란 전역에서 촉발된 민중 시위가 12일간 지속되며 단순한 거리 항의를 넘어 전국적 저항과 국가적 통제의 충돌로 확산됐다. 인권 감시 언론인 Human Rights Activists News Agency(HRANA)의 연속 집계에 따르면, 시위는 1일차 산발적 집회에서 출발해 12일차에는 수십 개 도시와 다수 주(州)로 번지며 구조적 위기의 양상을 띠었다. 그 과정에서 대규모 체포, 사망자 발생, 인터넷 차단이 단계적으로 강화됐다. “이란 전역에서 촉발된 민중 시위는 2025년 12월 28일 테헤란의 시장 지구에서 시작된 이후, 2026년 1월 8일까지 12일간 전국 규모로 확산됐다.” 2025년 12월 28일: 시위 발화점 2026년 1월 1일: HRANA 기준 시위 ‘1일차’ 2026년 1월 3일: 7일차 2026년 1월 6일: 10일차 2026년 1월 7일: 11일차 2026년 1월 8일: 12일차 1~3일차: 국지적 불만의 분출시위 초기에는 특정 도시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회와 행진이 이어졌다. 급격한 물가 상승과 생계 압박, 지역 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서울을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AL 858편이 폭탄 테러로 추락한 지 38년 만에, 미얀마 안다만 해역 수심 약 50미터 해저에서 KAL 858기 추정 동체가 발견된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물체는 2020년 대구문화방송(MBC) 뉴스 특집 취재팀의 수중 촬영으로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공식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KAL 858편은 115명이 탑승한 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아부다비를 거쳐 방콕으로 향하던 중 안다만해상 상공에서 폭발해 실종됐다. 이후 수사 결과, 북한 공작원이 폭탄을 설치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2020년 1월 미얀마 안다만 해역에서 대구MBC 취재진이 수중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는 날개와 엔진 형태로 보이는 잔해가 확인됐으며 이를 근거로 잔해가 KAL 858기로 추정된다고 보도됐다. 이후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정부 차원의 정밀조사와 인양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외교부 “조사단 파견 입장 유지”… 미얀마 내전으로 진전 더딘 상황2022년 3월 외교부는 유가족 간담회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언론 보도 이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한국 정부가 한미 원자력 협력의 핵심 쟁점으로 꼽혀온 농축·재처리 권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며, 한미 원자력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외교부는 2026년 1월 9일, 임갑수 한미원자력협력 정부대표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한미원자력협력 범정부협의체(TF)」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평화적·상업적 목적의 농축·재처리 역량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통합 대응 기구다. “금기에서 의제로”… 정부, 농축·재처리 논의 공식화이번 회의에는 외교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핵심 부처·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정부는 농축·재처리와 관련한 주요 쟁점과 과제를 점검하고, 대미 협의 대응 방향과 향후 협상 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국장급 회의와 실무협의를 정례화해, 농축·재처리 사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국내외 여건 조성을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언론 “에너지 안보·원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53호이자 국견(國犬)인 진도개는 이제 더 이상 한반도에만 머무는 상징이 아니다. 특유의 충성심, 영민함, 원형 보존의 가치가 국제 애견계에서 제도적으로 인정되며, 진도개는 한국의 문화·신뢰·품격을 대표하는 살아 있는 외교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교저널은 진도개의 해외 보급과 국제 공인 과정을 ‘국격 상승의 문화적 징표’라는 관점에서 종합 정리했다. 국제 제도권 진입: ‘품종 공인’이 의미하는 것진도개는 세계 주요 애견 단체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었다. 이는 외형의 미적 기준을 넘어 역사성·유전적 안정성·문화적 독자성이 국제 표준에 부합함을 뜻한다. The Kennel Club(영국): 2005년 정식 등록. 영국 전문가들이 진도 현지를 방문해 사육 실태와 혈통 관리 체계를 직접 점검한 뒤, Utility Group으로 분류했다. ‘실용성과 지능의 균형’을 갖춘 품종이라는 평가다. Fédé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FCI): 2005년 제334호로 승인. Group 5(Spitz and Primi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알-하마르 주한카타르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의 현지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10년 넘은 도하 메트로 분쟁, 우 의장 방문 후 '2,400억 공탁' 결실이번 접견에서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장기 미결 과제였던 '도하 메트로 분쟁'의 진전이다. 우 의장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국회의장 최초로 카타르를 공식 방문해 타밈 국왕에게 삼성물산과 카타르 철도공사 간의 계약 해지 분쟁 해결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타밈 국왕이 사안 검토를 약속한 이후, 최근 미수금 약 2,400억 원이 카타르 법원에 공탁되는 등 10년 넘게 이어온 분쟁이 실질적인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우 의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 진전이 이뤄진 점에 대해 국왕께 각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방산·AI 등 전략적 협력 강화 및 국왕 방한 요청양국은 2023년 10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방위산업 협력: 우 의장은 타밈 국왕이 한국의 우수한 방산 역량에 큰 관심을 표명했던 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기자 | 재외동포청은 1월 8일 오후 3시 김경협 청장이 국제이주기구(IOM) 이성아 사무차장과 면담을 갖고, 국내 정착을 희망하는 동포들을 위한 입국 전 교육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국인 최초로 IOM 고위직에 임명된 이성아 사무차장의 아시아 순방 및 한국 방문에 맞춰 진행됐다. 이성아 사무차장은 면담에서 “IOM은 2005년부터 한국대표부를 통해 정부 부처, 공공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고려인을 포함한 국내 귀환 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 입국 전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경협 청장은 “재외동포청은 2025년부터 외국 국적 동포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귀환 전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와 준비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인식해왔다”며, 해당 제안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청장은 또 “이번 협력을 통해 재외동포청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귀환 동포 정착 지원 강화’를 함께 추진할 정책 파트너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은 2026년 상반기중 IOM과 함께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전 사전교육 프로그램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기자 | 조현 외교부장관은 1월 8일 외교부 청사에서 고바야시 다카유키 일본 자유민주당 정무조사회장을 접견하고, 한일관계와 지역‧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와중에 한일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양 정상 간 셔틀외교를 바탕으로 한일관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조 장관은 고바야시 정조회장이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보다 큰 정치인이 됐으면 한다고 하고, 한일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그간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통해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해온 데 대해 평가하고, 현재의 국제정세 하에서 한일‧한미일 협력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