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동정

외교부, '에이전틱 AI' 도입으로 AX 가속화

- 아주지역 재외공관까지 확산
- 2025년 시작된 3개년 사업의 2단계 착수
- 추론형 모델 및 국산 NPU 실증 병행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외교부가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외교 강국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외교부는 11일 박윤주 제1차관 주재로 ‘외교 AI 2단계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에이전틱 AI(Agentic AI) 도입과 재외공관 확산을 골자로 하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지난 2025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외교 특화 AI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초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1단계 사업이 업무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2단계 사업은 더욱 고도화된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단계의 핵심은

  • 추론형 모델 도입
  • 에이전틱 AI 전환
  • 아주지역 재외공관 확산이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공동의 목표를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환경에서 외교관들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적 자립도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외교부는 범정부 AI 추진 방향에 맞춰 LG CNS 컨소시엄 및 퓨리오사AI와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에 국가대표급 AI 모델을 탑재하는 사전 실증 과제를 진행하여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 NPU(신경망처리장치): AI 연산 및 인공신경망 학습·추론에 특화된 전용 장치.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체험존 운영 및 활용 사례 전파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외부 전문가 자문단으로 참석한 서울대학교 차상균 교수와 업스테이지 권순일 부사장은 외교 AI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제언을 전달했다.

 

박윤주 차관은 "최신 AI 기술과 직원들의 업무 경험, 전문가의 전문성이 결합되어 지속 가능한 외교 특화 AI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부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보안성과 활용성을 모두 갖춘 AI 환경을 구축하여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