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6년 가을, 전쟁의 포화가 여전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비명이 한국 예술계의 따뜻한 치유와 만난다. ‘제29회 세계평화미술대전 & 아트페어’ 조직위원회는 가자지구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 마이사 유세프(Maysa Yousef)와 한국의 배우 겸 작가 황석정씨가 함께하는 특별 연대 기획전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대주제는 ‘폭력의 시대를 넘어, 다시 평화를 그리다(Beyond the Era of Violence, Painting Peace Again)’이다. “예술은 폭력보다 강하다” 가자지구의 비극적 현실과 한국의 ‘K-민화’가 만나는 눈물겨운 평화의 여정 이번 특별전의 중심인 마이사 유세프 작가는 알샤티 난민 캠프 출신의 예술가이자, 가자지구 중심부에서 생사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현직 간호사이다. 최근 그녀가 보내온 영상은 가자지구의 처참한 실상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계속된 공습으로 그녀의 집과 수많은 귀중한 작품들이 가득했던 작업실 전체가 잿더미 속에 묻히는 비극을 맞이했다.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그녀의 가족은 세 차례나 피난길에 올랐으며, 현재 그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극단 춘추(연출 송훈상)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열리는 ‘2026 뿔난이들 단막극 축제’에 참가해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전기광 대표는 고전과 미래 SF라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통해 인간에 관한 공통된 질문을 제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초연작 ‘길’을 포함해 단막극 특유의 밀도 높은 에너지를 관객이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첫 번째 작품 ‘길’(작 김영무, 출연 이창익·김현숙)은 인간 내면의 뒤틀린 욕망과 운명을 다룬다. 내용은 죽은 전남편의 거대한 초상화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아내와, 그녀의 영혼을 차지하려 폭주하는 현재 남편의 대립을 그린다. 좁은 방 안에서 벌어지는 두 인물 간 팽팽한 심리전과 학대, 결국 여성의 운명에 순응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인간의 나약함을 묘사한다. 두 번째 작품 ‘레일 위에서’(작 심홍철, 출연 김동일·김주현·김성호·최정윤·최용)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심리 드라마다. 작품은 노선을 이탈한 지하철 막차 안에서 삶의 기반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승객들과 정체불명의 역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6년 3월 1일은 국제 질서의 변곡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내 유엔 및 국제기구의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UN 중심의 인도적 거버넌스가 구조적 도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조치는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과 맞물려, 중동 질서 재편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번 ‘행정 전환’ 조치를 이해하는 핵심 출발점은 2024년과 2025년에 잇달아 발표된 두 건의 유엔 보고서이다. 2024년 7월, 프란체스카 알바네제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인권상황 특별보고관은 보고서 Anatomy of a Genocide를 통해 가자지구 상황이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협약의 구성요건에 해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2025년 9월,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독립 국제 조사위원회(COI)는 2023년 10월 이후 상황을 종합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집단 구성원 살해, 중대한 신체·정신적 피해, 치명적 생활 조건 부과, 그리고 ‘특수 의도(Dolus specialis)’의 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강남구의회 김형곤 의원이 지난 3월 4일(수) 오후 6시 30분 개포1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이 가득 찼으며,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주민들이 몰려 일부 주민들은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여러 국회의원들의 축하 영상이 이어졌다. 박찬대 국회의원, 전현희 국회의원, 서용교 국회의원, 민병덕 국회의원, 윤종군 국회의원 등이 영상 축사를 보내 김형곤 의원의 의정활동을 격려했으며, 전현희 국회의원은 현장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의정보고회를 축하했다. 의정보고회는 내빈 소개와 식전 행사로 시작해 김형곤 의원이 직접 지난 4년간의 주요 의정활동을 설명하는 보고와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김형곤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해결하거나 추진해 온 주요 지역 현안들을 설명했다. 특히 강남구청이 추진했던 대모산 파크골프장 건립 계획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결
2026년 3월, 이란 본토를 겨냥한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작전이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났다. 이번 전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국제 핵 질서를 지탱해 온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의 쇠퇴를 보여주고 있다. 전쟁 발발 전 약 3주 동안 오만, 워싱턴, 테헤란을 잇는 주요 외교·군사 움직임을 재구성했다. 2월 6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비공개 협상에서 미국 특사들은 ‘우라늄 농축 제로(Zero Enrichment)’와 기존 비축분 즉시 해외 반출을 요구했다. 이는 이란 핵 주권에 대한 사실상의 부정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이를 거부하며 ‘19개 평화적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라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미국 측은 이를 시간 끌기로 규정했다. 2월 1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약 3시간 동안 이란 공격 시기와 핵 협상 상태를 논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조기 군사 작전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CIA와 중부사령부에 이란 수뇌부 동선과 핵 시설 정밀 타격 옵션을 즉각 업데이트하라는 비밀 명령을 내렸다. 이는 공격 시기를 당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미 국무부가 이란과의 전쟁(Operation Epic Fury)이 격화되는 가운데, 의회의 검토 절차를 우회하여 이스라엘에 대규모 폭탄 부품을 판매하기 위한 ‘긴급(Emergency)’ 권한을 발동했다. 이는 최근 이란 내 민간인 오폭 참사로 국제적 비난이 거세진 시점에 단행된 조치여서 미 정계에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지 시간 2026년 3월 6일, 미 국무부 정치군사국(PM)은 이스라엘 정부가 요청한 12,000발의 BLU-110A/B(1,000파운드급) 일반 목적용 폭탄 몸체와 관련 기술 지원에 대해 긴급 판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은 ‘무기수출통제법(AECA)’ 제36(b)조를 근거로, 통상적인 30일간의 의회 검토 기간을 생략하는 결정을 내렸다. 루비오 장관은 의회에 제출한 긴급 사유서에서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탄약 보충은 중동 내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과 직결되며, 적대 세력에 대한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의 주 사업자는 텍사스 소재 ‘렙콘 USA(Repkon USA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여성 인권 영화 ‘47년 7개월, 어느 여교수의 외출’이 제작발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한명구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지난 6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영화의 제작 배경과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영화는 어린 시절 가정 내 성폭력 피해 이후 사회로부터 단절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여성의 비극적인 생애를 통해, 범죄와 인간 존엄,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 송봉순은 13세 때 친오빠에게 성폭력을 당한 뒤 가출하게 되고, 생존을 위해 절도와 소매치기 등 범죄의 길로 내몰린다. 이후 교도소에서 범죄 기술을 배우며 악순환에 빠지고, 결국 28차례 구속과 총 47년 7개월의 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정상적인 삶의 기회를 단 한 번도 제대로 부여받지 못한 채 대부분의 생애를 감옥에서 보낸 한 여성의 삶이 영화의 중심 서사다. 한명구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송봉순의 이야기는 단순한 범죄 기록이 아니라 사회가 외면해 온 구조적 상처의 기록”이라며 “범죄자를 비난하기 전에 그 사람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유정근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양레저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제10회 우수 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험형과 체류형 해양관광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해로를 따라 여수와 통영을 잇는 이야기형 요트투어 프로그램과 걸으면서 섬의 자연 소리를 체험하는 사운드워킹 프로그램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해양관광상품이 선정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공모전은 섬, 무인도, 해수욕장, 어촌, 해양레저, 생태체험 등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1박2일 ‘숙박형 관광상품’과, 유람선, 요트, 낚시, 해상케이블카, 레저스포츠 등 체험·활동 중심의 ‘해양레저관광 체험형 콘텐츠’로 나누어 진행되며, 해양관광상품 또는 해양레저관광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여 판매 중이거나 판매를 계획 중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응모된 상품 및 콘텐츠에 대해 운영 계획의 구체성, 지속가능성, 독창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숙박형 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2026년 3월 초,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이란 미나브(Minab) 시 ‘샤자레 타예베(Shajareh Tayyebeh)’ 초등학교 공습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초기 “이란의 자작극” 또는 “프로파간다”라며 선을 그었던 미 국방부의 기류가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 인정’ 쪽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당시 미군의 본래 표적은 학교에서 약 1.2km(일부 분석에선 600m~1km) 떨어진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세이드 알-슈하다’ 이동식 미사일 기지였다. 그러나 타격 당시 미군이 사용한 ‘타격 데이터베이스(Targeting Database)’가 최신화되지 않은 상태였음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정밀 유도 미사일 알고리즘이 악천후 상황에서 지형지물을 식별하는 과정 중 오류를 일으켰고, 낡은 데이터 상에서 군사 시설의 연장선으로 오인된 초등학교 건물을 최종 타격 지점으로 설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미군의 소행이라는 점은 국제 언론사들의 교차 검증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물적 증거: 밀리터리닷컴(Military.com)과 가디언(The Guardi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검찰 수사권 축소와 검찰청 해체 논의가 현실화되며,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는 근본적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수사 권력의 중심이 경찰로 이동한 지금, 경찰은 더 이상 보조기관이 아닌 국가 수사의 핵심 주체로서 책임과 평가를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권한의 확대가 곧 국민의 신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수사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권력 통제라는 무거운 과제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가 경찰 개혁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지방자치’는 전 충남경찰청장이자 현직 변호사인 이명교를 만나, 수사권 조정 이후 한국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제도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짚어봤다. 본지와의 대담 Q. 검찰 수사권 축소 이후, 경찰은 ‘국가 수사 주체’로 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A. 검찰 수사권 축소와 해체 논의는 경찰에게 결코 ‘승리’가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경찰이 아주 가혹한 시험대 위에 올라섰다고 봅니다. 권한이 늘었다는 것은 동시에 책임과 평가의 강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경찰은 검찰의 지휘 아래 수사의 ‘손과 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건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출입 기자 | 외교부는 3일 정례브리핑과 보도자료를 통해 중동 지역의 급격한 정세 악화에 대응하여 재외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방위적인 대피 지원 작전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현지 체류 국민의 안녕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 원칙에 따라 이란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전역에서 다각적으로 전개되었다. 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 등 교전 및 긴장 수위가 높은 지역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의 인접국으로 대피시켰다. 3월 3일 저녁, 이란 체류 국민 23명은 주이란대사관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의 지원 하에 임차 버스 2대를 이용하여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조력을 받아 입국 수속을 마쳤으며, 이튿날 한국 또는 제3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또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과 동포 66명 역시 주이스라엘대사관의 인솔 하에 이집트에 도착했다. 여기에는 공관원 가족 9명과 미국 국적 동포 4명이 포함되었으며, 단기 체류자 47명도 국경에서 합류하여 안전을 확보했다. 이집트 현지에서도 조민준 영사안전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이 파견되어 숙박 및 항공편 안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김학영 기자 | 남양주시의회는 3일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에서 열린 2026년 병오년 정월대보름 봉선사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올 한해의 안녕을 빌었다. 봉선사에서 주최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는 한 해의 액운을 불에 태우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로 매년 봉선사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및 주광덕 시장, 국회의원, 국립수목원장,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예불 △달집이운 △달집태우기 의식 △문화공연 △달집태우기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봉선사 경내 범종루 야외에서 예불을 올리고, 달집을 일주문까지 이운·봉송하는 의식에 이어 봉황 그리기 시연, 풍물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겼다. 특히, 본 행사인 달집태우기에서는 모두 함께 소원을 빌며 불꽃을 올렸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달집태우기는 한 해의 액운은 불에 태워 보내고, 새해의 복과 평안을 맞이하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의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달집 불꽃에 여러분 가정의 근심은 다 타서 사라지고 건강과 웃음, 좋은 소식만 가득 담아 훨훨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기자 |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여성 리더십 네트워크 WIR(Women in KoRea)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주한스위스대사관과 함께 여성 리더십 연대를 강화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의 여성 리더십 단체 WIR(Women in KoRea)는 3월 5일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2026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WIR 멘토십 프로그램 8기 멘티들의 출범을 축하하고 여성 리더 네트워크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시작된 WIR 멘토십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300명 이상의 멘토와 멘티를 배출하며 여성 리더 양성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산업과 국경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여성 전문가들이 경험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주요 외교사절과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나딘 올리비에리 로자노 주한 스위스 대사, 요른 바이서트 주한 독일 부대사, 페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안지 샤키라 마르티네스 떼헤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등 외교 인사와 기업 및 기관 관계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강갑수 기자 | 행정안전부는 3월 3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새로 시작하는 청년인턴 114명과 함께'2026년 행정안전부 청년인턴 미래도약 출범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최근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과 인공지능(AI)등 산업구조 변화로 청년들이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일을 준비 중인 청년이 증가하는 현실이다. 이에 정부는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청년들에게 일경험과 경력 형성 기회를 만들고자 청년인턴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매년 200여명 안팎의 청년인턴을 채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114명의 청년인턴은 2,150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인 19:1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2,150명 응시)을 뚫고 들어온 청년인턴 인원을 성별·연령별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자 26명(23%), 여자 88명(77%)이며, 연령별로는 △20~25세 75명(66%), △26~30세 36명(31%), △31세 이상 3명(3%) 이다. 청년인턴들은 6개월 동안 행정안전부 본부와 소속기관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길주 외교부 출입 기자 | 중동의 전운이 서울 한복판의 치열한 외교 공방전으로 옮겨붙었다. 5일 주한 이란대사와 이스라엘대사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전을 펼친 가운데, “한국이 침묵하면 전쟁에 동의하는 것”이라는 이란의 압박과 “제1차 북핵 위기의 교훈을 얻었다”는 이스라엘의 정당성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같은 날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진 중동 지역 내 대규모 재외국민 철수 작전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경제안보 위기 상황을 설명했으며, 외교부는 직접적인 논평을 피한 채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이라는 단 한 줄의 정제된 수사를 내놓았다. 이날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한 이란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움직임을 '불법적 무력 사용'으로 규정하며 한국의 역할을 강하게 촉구했다. 반면 주한 이스라엘대사는 이란 핵 시설 타격 필요성을 역설하며 과거 북한의 핵 개발을 초기에 저지하지 못한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타국 대사의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을 삼가면서도, "국제 비확산 체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