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김완기 특허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66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를 계기로 7월 8~9일 양일 간 중동, 아프리카,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7개 특허청과 고위급 양자회담을 가졌다. 중동 지역의 경우, 중동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특허청(GCCPO; Gulf Cooperation Council Patent Office) 아흐메드 알마샤디(Ahmed Almarshadi) 청장과 정보화, 특허심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아흐메드 청장은 GCCPO와 6개 회원국 특허청간의 시스템 연계 및 심사 자원 공유 등을 위한 업무 개선 프로젝트의 협력 파트너로 한국특허청을 선택했다고 강조하고 단계별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사우디지식재산청(SAIP; Saudi Authority for Intellectual Property)과는 그간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시스템 구축, 심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압둘아지즈 알스와일럼(Abdulaziz AlSwaile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한국과 태국 간 영사 협력 강화를 위한 제7차 한-태국 영사협의회가 7월 9일(수) 오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뭉콘 쁘라툼깨우(Mungkorn Pratoomkaew) 태국 외교부 영사국장이 참석해 양국 간 영사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우리 국민의 태국 출입국 및 체류 편익 증진, ▲태국 내 우리 국민 보호 방안 등 다양한 사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는 2024년 2월 서울에서 열린 제6차 협의회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개최된 것으로, 한-태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윤 국장은 1958년 수교 이래 67년간 정치, 경제,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며, 영사 분야에서도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작년 태국을 방문한 우리 국민이 약 187만 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였던 2019년(189만 명)에 근접했다는 점을 언급, 활발한 인적 교류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태국 내 우리 국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26차 아세안+3(ASEAN Plus Three)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및 한·일·중 외교장관들과 함께 역내 협력 강화 방안과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아세안+3 협의체는 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계기로 출범한 이래, 경제, 보건, 환경, 초국경범죄 등 20여 개 분야에서 60여 개 회의체를 운영하는 실질 협력 중심의 지역 다자 틀로 자리잡았다. 이번 회의에는 동티모르(옵서버)와 아세안 사무국도 함께 참여했다. 박 차관은 “한국 신정부 출범 직후 일본 및 중국 정상과의 신속한 통화를 통해 한·일·중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세 나라의 협력이 아세안+3 차원의 다자 협력과 선순환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아세안+3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박 차관은 전 세계 GDP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아세안+3 국가들이 글로벌 경제의 주요 행위자임을 강조하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외교부 APEC 2025 준비기획단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20개 APEC 회원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제1차 사전 방문(First Advance Visit)’을 개최했다. 이번 사전 방문은 김지준 준비기획단 선임관리관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APEC 회원국 대표단과 관계 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하였다. 대한민국은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경북 경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는 본회의 준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첫날에는 정상회의 일정과 주요 의전 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한국 정부의 철저하고 체계적인 준비에 대해 참가자들의 높은 평가와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페루의 폴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대사(H.E. Paul Fernando Duclos Parodi)**는 “페루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한국도 성공적인 경주 정상회의를 치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한국 측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튿날에는 준비기획단 주관으로 김해국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대한민국은 외교·정치 분야를 넘어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가속화해야 합니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주한 콩고(DRC)대사관에서 외교저널 이존영 회장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토키 일레카(Atoki Ileka) 대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일레카 대사는 “2024년 6월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아프리카와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강조하며 핵심 광물 분야에 주목했다”며, “이를 위한 정보 교류와 채굴·정제 기술 협력을 위한 ‘한-아프리카 핵심 광물 대화(Korea-Africa Critical Minerals Dialogue)’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스마트 인프라(스마트 시티, 지능형 교통 시스템)와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과 개발 경험 공유가 중요한 협력 요소”라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 및 환경 분야에 대해서는 “콩고 분지 열대우림을 보유한 DRC와 한국 간에는 큰 협력 잠재력이 있다”며 “무역 촉진과 경험 공유를 통해 양국 모두의 경제 및 대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2027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 정식운항을 2달여 앞두고 8일~9일 수상교통 정착도시 호주 브리즈번 ‘시티캣’ 운영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출장은 한강버스 정식운항 전, 30여 년간 수상버스를 운행 중인 브리즈번시의 축적된 정시운항 경험과 대중화 전략, 안전관리와 활성화 방안을 꼼꼼하게 비교해 개선점과 보완사항을 면밀하게 분석‧점검하고 조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티캣’은 1996년 첫 운항을 시작해 버스, 철도와 함께 브리즈번 시민의 출퇴근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으로 현재 27대가 약 20㎞ 구간 내 19개 선착장을 운항 중이다. 특히 브리즈번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타봐야 하는 특별한 경험으로 손꼽히고 있다. 8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 오 시장은 1996년 첫 운항을 시작한 수상버스 ‘시티캣(Citycat)’에 직접 탑승해 오랜 역사의 수상교통 운영 노하우를 확인했다. 이날 오 시장은 사업계획부터 실제 운행에 이르는 실무적인 부분까지 직접 세심하게 살피며 한강버스 안전한 운행에 필요한 적용점을 찾았다. ‘시티캣’은 도심을 관통하는 완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함양군은 지난 8일, 데시 달키 두카모(Dessie Dalkie Dukamo)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함양을 방문해 미래 세대를 위한 특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 학생들의 오는 11월 에티오피아 해외 체험 탐방을 앞두고 마련된 자리로,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이날 오전, 두카모 대사는 금반초등학교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대사 특별 방문의 날(글로컬 이음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진심 어린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 세리머니’를 시연해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 후에는 학생들과 함께 기념 식수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날 오후 군수실에서 대사 일행을 접견하고,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혈맹의 나라로서 깊은 인연을 맺은 국가이며, 금반초등학교의 해외 체험 프로젝트는 양국 미래 세대의 교류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아이들에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김완기 특허청장은 7월 8일 16시(현지시각)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본부(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66차 총회에 참석해 혁신을 촉진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원동력인 지식재산을 강조하는 대표연설을 했다. 김 청장은 대표 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출원의 증가 등 전 세계 지식재산(IP) 활동과 혁신이 지속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혁신의 바탕이 되는 강력한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이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또한 김 청장은 IP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민간 전문가를 특허 심사관으로 채용하여 심사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위조 상품의 유통 방지 체계를 구축한 특허청의 최근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2004년 설치된 '한국 신탁기금'을 활용해 개도국의 청년, 여성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왔음을 강조하면서, 향후 글로벌 지식재산 격차 해소를 위해 WIPO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뜻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국토교통부는 7월 8일 서울에서 '제15차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은 2010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 내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 및 연계성(Connectivity)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의 교통부처 고위공무원(차관·국장급)을 대상으로 한국의 앞선 교통기술과 우수 교통정책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아세안에서의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모빌리티를 위한 AI 기반 솔루션”이다. 현재 아세안 국가들 간에는 교통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수준의 격차가 존재하며, 일부 국가는 교통 인프라의 디지털 기반이 아직 취약한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AI 기반 교통 기술은 물리적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도 효율적인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세안 지역 교통 혁신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럼 주제는 이러한 배경을 반영하여,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교통 실현을 위한 전략적이고, 시의성 있는 정책 방안으로서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논의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김완기 특허청장은 7월 6일 낮 12시(카타르 현지시간), 카타르 통상산업부에서 모하메드 빈 하산 알 마키 차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및 역량 강화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을 체결했다. 카타르는 최근 석유 의존적인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을 바탕으로 지식 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재산 기반(인프라) 구축을 위해 ‘선진 5대 지식재산 강국(IP5)’의 일원으로 선도적인 지식재산 시스템을 갖춘 우리나라를 협력 파트너로 결정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협력문서에는 카타르 지식재산 관련 법·제도·시스템 등 환경 분석,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 목표 등을 포함하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등 역량강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파견 및 전문기관에 의한 상담 등 향후 지식재산 분야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 김 청장과 알 마키 차관은 이날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카타르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을 위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합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K-뷰티‧패션 산업이 미국, 아시아, 중동 시장을 넘어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유럽 시장 도약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하고 밀라노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K-뷰티‧패션의 매력을 알렸다.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밀라노로 이동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amera Nazionale della Moda Italiana, CNMI) 본부를 방문해 패션을 매개로 한 양도시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울패션위크와 밀라노 패션위크 간 상호교류 확대와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CNMI’는 세계 4대 패션위크인 ‘밀라노 패션위크’ 주최기관으로, 패션의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다양성과 포용성, 신진 브랜드 육성 등 이탈리아 패션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시와 CNMI는 이번 만남을 통해 패션·뷰티 분야에 대한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양 기관은 패션산업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준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7월 3일 오후 2시'현지시간' 빈에서 열린'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 주요 연사로 참석해 대표적인 장기전세주택 모델인 ‘시프트(SHift)’와 저출생과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미리내집’ 등 서울의 혁신적인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전 세계에 확산했다. 이날 발표는 서울시의 2018년 리콴유상 수상과 2023년 성공적인 시장포럼 개최 성과를 인정받아 공식 초청된 자리다.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URA)’과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Centre for Liveable Cities, CLC)’ 주최로 격년마다 열리는 국제회의다. 전 세계 도시시장과 국제기구 관계자,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도시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등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도심재생’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했고, 2023년 전 세계 30개국 50개 도시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세계도시정상회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33차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총회(프랑스 파리)’에서 박한산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장)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부의장국으로서 일본, 중국, 호주 등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됐다. 정부간해양학위원회는 각국의 해양과학 연구와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의 유일한 해양과학 전담기구이다. 현재 151개 UN 회원국이 가입해 활동 중이며, 전 지구적 해양관측·연구, 해양재난 대응 등 다양한 해양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1년 회원국으로 가입한 후, 1993년에 처음 집행이사국에 진출하여 현재까지 32년간(16회 연속)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집행이사국은 총회, 집행이사회 등 공식 회의에서 ▲자국 입장을 표명하고, ▲회원국 간 협력과 정보교환을 주도하며, ▲국제 해양과학 프로그램의 기획 및 전략 수립과 ▲해양관측, 해양재난 대응 등 해양과학 분야 주요 이슈에 핵심 의사결정권을 가진다. 정부간해양학위원회 부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7월 1일, 이탈리아 남티롤에서 자치분권과 환경규제에 관한 논의를 위한 '강원-남티롤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연구원과 세계적으로 자치분권 연구를 선도하는 남티롤의 유락연구소(Eurac Research)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강원자치도, 도의회, 평창군, 고성군과 남티롤 정부, 환경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양 지역의 자치분권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구체적인 자치분권 확대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럼은 '자치분권 현황과 과제'와 '환경과 지역개발' 등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먼저 유락연구소에서 남티롤의 자치분권 현황, 중앙정부와의 권한 협상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강원연구원은 강원자치도의 지정학적 특성, 강원특별법 주요내용 및 추진성과, 앞으로의 과제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강원자치도 케이블카 설치 현황과 케이블카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보전과 개발의 갈등 경험 발표에 이어 남티롤의 환경, 전통, 문화 보전을 추진하는 남티롤유산협회(Sudtiroler Heimatpflegeverband)에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지난 1일, 주한 벨라루스 대사관은 벨라루스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공식 리셉션을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이상의 외교 사절단 대표를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체육·교육계 인사 및 벨라루스 교민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환영사에서 올해가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임을 언급하며, 독립기념일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세계 정세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지금, 벨라루스와 대한민국은 문화,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몇 개월 간 양국 간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통해 의료 기술, 농업 및 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양국 국민 간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벨라루스를 이해하는 가장 진정한 방법은 제3자의 시선이 아닌, 직접 경험하고 체험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국민 외교와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축사에서는 국제 선거감시단 자격으로 최근 벨라루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