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노르망디의 작은 항구 도시 옹프뢰르(Honfleur)에서 제7회 Korea Live가 ’Demain Matin(내일 아침)’이라는 주제로, 한국문화협회(ACC)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6월 14일부터 6월 22일까지 9일간 진행되고 있다. 한국 전통과 현대 예술이 프랑스의 낭만적 풍경 속에 녹아드는 9일간의 문화 여정, ‘Festival Korea Live 2025’는 한국 K-문화의 우수성과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를 어울림을 만나 볼 수 있는 대규모의 문화행사이다.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옹프뢰르는 인상파 화가들의 고향이자 예술의 중심지로 구 도심 안에는 수 백 개의 갤러리와 전시장들로 미술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외젠 부댕(Eugène Boudin) 등이 활동한 곳으로, “빛을 따라 그리기 시작한 곳”이라는 의미에서 옹플뢰르는 '빛의 도시, 인상주의의 발상지'로 불리는 이곳은 수많은 예술가와 유명 인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옹플뢰르의 대표 전시장 ‘Greniers à Sel(소금창고)’에서는 대규모 현대미술 전시가 열렸는데. 전통 음악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단원 김홍도의 예술 혼이 깊게 깃든 미술의 도시 안산에서 예술의 꽃을 키워나갈 MH갤러리( 대표 김규리. 안산시 상록구 항가을로 422 롯데시네마 4층)가 개관이 되어 수준 높은 순수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는 새로운 장으로 열려 많은 작가들과 관람객들에게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문화는 우리에게 친숙한 용어로 현 우리가 사는 시대를 문화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리고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도시일수록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도시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 중심에 서게 된 MH갤러리 개관전으로 모하 김규리 작가의 기획 초대전이 7월 22일 까지 열리고 있는데 김규리 작가는 한국의 문화를 전통 오방색 활용하며 이미지화 시키고, 고정된 형과 틀을 해체하면서 존재의 뿌리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기운을 스스로 쉼쉬는 자연의 형상들로, 예술적 한계를 초월하여 자기 존재의 깊이를 넘어 공감을 담아내는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독창적 영역을 구축한 작가이다. 김규리 대표는 "자신이 한국 최고의 미술교육을 받은 작가로 MH갤러리를 안산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된 미술 문화상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파스텔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을 통해 자연과 사물에 담긴 조용한 아름다움을 포착해 여러 겹의 파스텔 층을 쌓아 올리는 독창적인 기법으로 깊이 있는 화면을 펼쳐보이는 김희중 개인전이 갤러리 라메르(서울 종로구 인사동 5길 26)에서 6월 24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자연의 숭고한 감정 를 표현하기 위해 색을 입힌다. 고요한 사유의 여운과 감성적인 울림을 담아내려는 작가는 빛의 양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환경속에서 자연이 선물하는 많은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를 내면의 세계들이 마음을 사로 잡고 있으며, 나무들 사이로 자유로운 그림자가 겹치고 그 사이로 빛이 비치면서 수많 가지 색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보이지 않았던 또 다른 차원의 세계를 잔잔하게 독특한 작가만의 미학적인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파스텔을 전체화면에 점과 선들을 강하게 압착시켜 쌓아 올렸다. 무수히 많은 색과 점들이 서로 충돌하여 층을 이루고 공간이 생기고 형이 만들어 진다.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면 중첩된 레이어 들이 충돌하여 또 다른 차원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을 통해 자연에 내포 되어 있는 생명의 꿈틀거리는 기운생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사단법인 한국헤어디자인협회(KHDA)와 전북과학대학교는 지난 18일 전북과학대학교 학과사무실에서 양 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KHDA 이사장 최기수, ▲전북과학대학교 뷰티앤디자인과 학과장 정승희, ▲KHDA 국제뷰티산업콘테스트 총괄 운영위원장 방서진, ▲KHDA 전북지회장 송정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은 전북지회장 송정희의 주도로 추진되었으며, 헤어디자인 산업의 전문 인재 양성, 학생 취업 연계 및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 미래 소상공인 발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MOU는 2024년도 국제뷰티아트컬렉션 대회에서 전북과학대학교 학생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을 계기로 체결되었다. 학생부 대상 수상자 배운희, 지역대상 수상자 배정민 등 뛰어난 인재들이 배출되었고, 이에 따라 전북과학대학교와 KHDA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본격화하게 되었다. KHDA는 오는 2025년 6월 10일부터 9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2025 KHDA 국제뷰티산업콘테스트 & 국제뷰티아트컬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대통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예술을 통해 바람에 흔들릴수록 더 깊이 뿌리내리는 나무처럼 작가들이 시대에 휘지않는 내면의 닻을 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관습을 벗어나 주체적인 시선의 회복을 모색하는 이시호, 이혜진, 이채민, 박수림 작가의 “ 휘지 않는 나무” 전시가 6월 29일까지 더갤러리(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51) 기획전이 이시호작가의 전시기획으로 열리고 있다. 이시호작가는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안전 고깔이나 버려진 벽돌 같은 사물을 중심에 세우고, 사소한 존재에도 고유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는 사회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여겨진 어느 순간조차, 스스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주체적으로 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혜진 작가는 통계적 수치로 현실을 대변해온 경제지표를 해체하여, 실리에서 벗어난 시각적 유희의 세계를 선사한다. 경제지표가 자본주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상징적 기호라면, 그는 이를 목적 없는 조형 요소로 활용해 작품을 완성한다. 이채민 작가는 커다란 흐름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요동과 내면의 균열을 주목한다. 감정의 혼란 속에 미끄러 지지 않고, 불확실한 감각들을 끊임없이 더듬어 붓을 움직이는 행위는 스스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들판과 바다, 산과 같은 자연의 장면들을 중심으로, 시간의 층위가 차곡차곡 쌓인 회화적 풍경을 보여주는 이주희 개인전 《겹겹의 계절 / Season Upon Season》 전시가 TYA GALLERY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28)에서 06.22 (일)까지 열리고 있다. 계절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그 변화 속에는 시간이 켜켜이 쌓인 감정의 잔상이 남는다. 작가는 자연의 색과 결, 풍경의 흐름을 통해 이 여운을 화면 위에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오일을 배제하고, 뻣뻣한 붓으로 거친 물감을 캔버스에 얹습니다. 부드러운 터치보다는 단단한 질감을 남기며, 위의 색 사이로 아랫색이 은은히 비치게 표현 하고 있다. 이는 작가가 자연을 관찰하고 기억하는 방식, 그리고 그 기억을 다시 꺼내 재인식하는 태도와 연결된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지점은 바로 ‘지평선’입니다. 작가는 화면 아래에서 시작한 붓질을 위로 확장시키며, 화면 가장자리에는 얇은 선을 남기고 있는데, 그 선은 시선이 머무는 여백이며, 동시에 감정과 기억이 열리는 통로이기도 하다. 작가는 건축을 전공했고, 현재도 건축과 회화를 병행하며 작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경제지표를 조형 요소로 활용하여 추상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이혜진 작가의 <선반들(Shelves)> 전시가 더갤러리에서 “휘지 않는 나무” 기획 전시로 6월 29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선반(shelf)’이라는 구조 안에 경제지표를 일시적으로 거치함으로써, 지표를 기능적 맥락에서 분리시키고 해석을 유보하는(shelve) 공간을 제시한다. 작가는 경제활동을 가계, 기업, 정부 등의 경제주체가 행하는 개별적 선택과 그로 인한 상호작용적 관계로 이해하며, 이러한 구조가 본질적으로 비가시적이며 추상적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 관점에서 경제지표는 추상적인 경제활동이 통계 수치로 환원된 후, 디지털 데이터라는 매체를 통해 가시화된 이미지로 나타나는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경제지표 이미지에 추상적 시각 효과를 더하고 다양한 매체로 구현함으로써, 경제지표를 시각예술로 전환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예술과 경제의 상호작용적 관계를 탐색하는 동시에, 경제주체가 겪는 주체성 상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불확실하고 가변적인 경제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동시대적 이슈들을 경제지표로 환기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사고보다 앞선 신체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그 안에 축적된 감정의 밀도와 감각의 진동을 시각적인 흐름으로 전환하는 이채민작가의 <행동하는 회화> 전시가 더갤러리에서 “휘지않는 나무” 기획 전시로 6월 29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마음을 고정된 지지체 위에 옮겨 그 흔적을 수집하고 기록해 나간다. 이는 사적인 감각을 포착하고, 그 사이 벌어진 틈을 따라 내면의 이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작업은 대부분 양가적인 요소들 사이에서 탄생하며, 자유와 구속, 믿음과 의심 같은 상반된 키워드들을 담아낸다. 작가의 작업은 완결된 이미지로 정지되지 않는다. 오히려 몸짓, 속도, 리듬이 축적된 흔적으로서 끊임없이 생성되고 확장되는 감각의 장(場)을 형성한다. 마르지 않은 물감을 닦아내고 반복적인 선들을 그려나가며, 속도를 따라 형상이 만들어진다. 이 선들의 집합은 하나의 이미지로 응축되어 새로운 형태를 창조해낸다. 작업 속에 나타나는 형상들은 작가의 내면을 비추는 자화상이자, 강렬한 감정과 내면의 갈등 속에서 드러나는 원형적인 모습이다. 이들은 날개 달린 존재처럼 강인하거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삶의 풍성한 흐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 작가 정일모의 작품들이 ‘느끼며, 머무르며’라는 주제로 6월 27일(금)까지 용인 도가헌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3개의 전시장에서 3개의 소주제들로 구성된다. △1전시장-숨과 바람 △2전시장-일본 그림책 여행 △3전시장-푸른섬으로, 각 전시장의 주제별 흐름과 풍경 아래에서 느끼고 머무르는 작가와 우리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16년과 2024년에 떠났던 일본 그림책 미술관 여행에서 기록된 풍성한 색감과 형태의 신작들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작가 정일모는 아이 같은 천진성, 때로는 영성과 치유적 소양의 힐러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그의 작품들 역시 숨통을 트이게 하고 바람이 드나들게 하는 요소를 잘 드러내준다.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쉼과 같은 ‘느끼며, 머무르며’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진행 중인 정일모 작가는 노닥거림, 가만히 머물기, 흘러가는 구름 바라보기, 꽃 5분 넘게 보기, 내리쬐는 빛에 몸 적시기, 자신의 호흡 자주 느끼기. 이런 순간들을 많이 느끼고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 과정 중심의 삶과 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제2회 선원의 날’을 기념하여 선원주간을 정해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계행사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원의 날’은 국민에게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2023년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이 선원의 날로 지정되어 있으며, 올해는 6월 20일에 부산광역시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선원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선원주간에는 선원과 그 가족,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6월 13일 선원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6월 14일 ‘제2회 선원의 날 한마음 걷기 축제’, 6월 17일 청년해기사 토크콘서트, 6월 18일 선원 세미나, 6월 19일 제2회 선원 페스티벌, 6월 20일 해기전승 경진대회, 6월 21일 선원의 날 원양축제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선원의 날이 국민에게 국가경제안보를 지키는 필수 인력인 우리 선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해양수산부는 선원들이 일하고 싶은 선내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섬세한 선묘 드로잉과 실감 미디어를 넘나드는 예술적 확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공필화 작가 이미선이 오는 6월 13일부터 6월 22일까지 제주 아라갤러리(제주시 간월동로 39)에서 드로잉 개인전 《치유의 정원에서 커피 한잔 하실래요》이 전시 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내면적 사유와 일상 속 정서를 섬세한 선묘 기법으로 표현한 공필화 드로잉 작품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제주의 자연과 햇살, 여유로운 삶의 순간을 담은 화면을 통해 조용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미선의 17번째 개인전으로, 오랜 시간 관찰해온 제주의 자연과 여유로운 삶의 순간들을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선으로 표현했다. 작품은 ‘치유’와 ‘사색’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조용하고 평온한 내면의 시간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특히 최근에는 강남구 유휴 공간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실감미디어, 강남구 미디어 갤러리 (어반클라우스 세곡동 사거리)등에 참여하며 전통 회화 기반의 작업을 디지털 매체로 확장하고 있으며,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5 제주국제아트페어와 6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빛과 시간, 그리고 기억의 잔상이 한 화면 위에서 조우한다. 이지연 작가의 제10회 개인전이 2025년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6월 11일(수)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달빛물빛–흔적〉은 ‘물빛 달항아리’라는 이름 아래, 자연이 만들어낸 찰나의 빛과 그것을 바라본 이의 기억을 중첩시킨 작품이다. 해질 무렵 물결 위로 비치는 노을, 달빛을 머금은 은빛 파도,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은 작가의 시선과 감정을 따라 캔버스 위에서 입체적 시간의 흐름으로 되살아난다. 작품은 단순한 회화의 경계를 넘어선다. 고체화된 레진을 입체적으로 조각하고, 투명한 색을 층층이 쌓아 빛의 파장을 구현하는 정교한 작업을 거친다. 그 위에 날카로운 송곳으로 수없이 새긴 선들은 물결의 결이자 시간의 기록이다. 작품은 관람 각도와 조도에 따라 물결이 달라 보이도록 구성되어, 마치 관람객 각자의 내면 깊은 추억을 건드리는 듯한 울림을 준다. 작가는 “물빛은 사라지지만, 그 순간의 감정과 온기는 우리 안에 남는다”며 “〈물빛 달항아리〉가 보는 이들로 하여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K-민화 작가 김선희의 개인전 ‘악공의 서재’가 오는 2025년 6월 11일(수)부터 17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 3층에서 열린다. 전시는 11일 오후 5시에 오프닝 리셉션과 함께 시작되며,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개인전의 의미를 넘어 ‘삶과 예술, 가족과 전통’이 교차하는 따뜻한 헌정의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김선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딸의 서울대학교 국악과 입학을 축하하고, 그 기쁨과 감사를 작품에 담아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울려 퍼졌던 전통 국악기의 선율처럼, 작가의 붓끝에서 피어난 색들은 축복과 다짐의 기도로 쌓아 올려졌다. 작가는 “빈 종이에 한 겹 한 겹 간절한 바람으로 색을 올리며, 그림이 진정한 색을 찾아가듯 딸의 꿈도 그 길을 따라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조선 예악정신의 집대성인 『악학궤범』에 등장하는 악기를 민화로 재해석하여 현대에 되살려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피리, 태평소, 해금, 아쟁, 거문고 등 지금은 익숙지 않은 전통 국악기들을 사실감 있게 고증한 이번 작품들은, 단지 미적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음악이 지닌 철학적 깊이와 시대적 정신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6월 8일(미국 현지 시각),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극본상(Best Book of Musical)’과 ‘작사·작곡상(Best Original Score)’을 받은 박천휴 작가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이번 수상은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로 빚어낸 서사로 인류 보편의 감정을 아우르며 한국 뮤지컬의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성을 세계인에게 알린 성취이다.”라고 축하했다. 아울러 “한국 공연예술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고, 향후 한국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에 훌륭한 발판이 될 것이다. 박천휴 작가가 더욱 빛나는 창작 여정으로 한국 뮤지컬 작품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에게 사랑받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박천휴 작가의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서울에서 초연된 이후 뉴욕, 도쿄 등지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이어오며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수상한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작품은 제프리 리차드(Jeffery Richard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집의 형상을 통해 외부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담아내는 박수림 ‘오롯한 나의 집‘ 전시가 더갤러리 (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51)에서 6월 29일 까지 열리고 있다. 집은 누군가에게는 안식처지만, 다른 이에게는 상처의 근원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처럼 외부 조건에 따라 그 의미가 변화하는 집의 개념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오롯한 집’을 회화로 구현한다. 이는 사회의 규정을 초월하는, 스스로 선택한 평안의 장소이자 주체적 존재의 중심이 된다. 작가는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오롯한 나의 집‘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시편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라는 성경 말씀을 토대로 하고 있다. 작업노트에서 “‘오롯하다는 말에는, '모자람 없이 온전하다'는 의미가 담겨있는데, 마음 한구석에 작은 집을 품고 살아가는 모두에게 제게 주어진, 우리 모두를 위해 준비된 영원한 집을 소개하고 싶다.” 라고 전한다. 보다 부드럽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사랑하는 가치를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