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정하 기자 | 성라자로마을, 한센인을 위한 한국 최초의 구라사업기관으로 75년간의 여정을 걷다. 1950년 6월 2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경기도 광명리 신기촌에 한 작은 요양원이 설립되었다. 이름은 ‘성라자로요양원’. 이는 성경 속 한센병 병자였던 ‘라자로’의 이름을 따 지어진 것이며, 한국 천주교 최초의 구라사업기관으로 무의탁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자립을 목적으로 출발했다. 이 요양원을 세운 이는 미국 메리놀 외방선교회(M.M.)의 조지 M. 캐롤 몬시뇰. 그는 한국 사회에 소외된 이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했고, 전쟁과 가난, 차별 속에서 버려졌던 800여 명의 한센인들이 그의 뜻에 따라 모여들었다. 이듬해 1951년, 마을은 현재의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오전리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적인 복지마을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52년, 한 젊은 사제가 이 마을의 역사에 전환점을 가져온다. 이경재 알렉산델 신부(초대 원장)는 성라자로마을에서 30여 년을 헌신하며 한센인의 치료와 인권 회복, 자립 지원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마음이 먼저 치유되어야 몸이 낫는다”는 철학으로 의료·교육·신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국가유산청은 지난 5월 23일 오후 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소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유네스코(사무총장 오드레 아줄레)와 '무형유산보호협약 신탁기금 공여를 위한 협정(Framework Arrangement)'을 체결했다. 국가유산청과 유네스코는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무형유산 모범사례 온라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전 세계의 무형유산 보호·전승 모범사례를 공유해 무형유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보의 공유를 활성화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가유산청은 해당 사업을 위해 향후 5년간 연 10억 원의 신탁기금을 유네스코에 공여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무형유산 분야에 별도 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정 체결 후,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앞으로 공여할 기금으로 운영될 무형유산 온라인 플랫폼의 시험판(베타 버전)을 사전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에르네스토 오토네 라미레즈(Ernesto Ottone Ramirez) 문화사무총장보와 면담을 갖고 오는 7월 결정되는 2026년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5월 23일,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첫여름'으로 ‘라 시네프(La Cinef)’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삶과 죽음, 가족과 사랑 사이에서 노년기 여성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첫여름'은 세계 영화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이번 수상은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영화계와 젊은 영화인들에게 큰 희망과 영감을 주는 쾌거이다. 앞으로도 빛나는 열정으로 시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별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이 만든 단편 및 중편 영화를 대상으로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는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 중 하나이다. 올해는 전 세계 646개 영화학교가 출품한 2,679편에서 16편을 공식 초청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첫여름'과 '안경(단편 경쟁)' 등 한국 단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5월 23일,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수훈한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씨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유 장관은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내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상호문화협력이 공고해질 수 있도록 양 국가 간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주시기를기대한다.”라며,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계신 데 대해 깊은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도 조수미 님의 아름다운 음악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기를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조수미 씨는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1986년 트리에스테의베르디 극장에서 처음 주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세계적 소프라노로 활동하며1993년 이탈리아 황금 기러기상, 2008년 국제 푸치니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이탈리아 ‘오르디네 델라 스텔라 디 이탈리아’ 훈장을 받고, 2023년에는 케이-클래식 선구자로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 특화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PLAS) 2025’가 서울 코엑스에서 5월25일까지 열리고 있다.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페어에는 국내외 86개 갤러리가 참여해 작가 740여 명의 작품 3300여 점을 선보여 만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트보다갤러리에서는 삶을 고찰하며 떠올린 여러 상념과 추억들을 동물과 그 곁에 가득 채워진 이야기들로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이나진작가와 자연에 대한 통찰과 기법을 더욱 탐구하고,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지연작가등이 참여 하고 있다. 민은희 작가는 생각하는 꿈의 과정을 통해 단단하게 성장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꽃 고래를 모티브로 샤유하는 작품으로 AP갤러리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 MIO (박현정대표)에서는 인간의 현실과 감정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박정우 작가와 도시의 풍경속에 스며든 자연속에 담은 가족과 인간등을 담아낸 작품들이 선 보이고 있다. 조형아트서울은 회화 중심의 한국 미술 시장에 조각·부조·설치·미디어아트 등 입체 작품을 조망하는 페어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프랑스 문화부 라시다 다티 장관은 5월 2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문화부에서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ion)’를 체결하고 양국 문화협력의 기틀을 강화했다. 프랑스는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문화산업을 발전시켜 온 문화강국이자 외래방문객 세계 1위(’24년) 국가이다.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래 1965년 한불 문화기술과학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해왔다. 특히 ’16년에는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정상들이 합의한 한불 상호교류의 해(’15~’16)를 개최했는데, 이는 국가 간 교류로 당시 역대 최대 규모(공식 행사 총 492건 전개/문화 분야 389건)를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 동반자 관계는 더욱 강화됐다. 이번에 체결한 문화협력의향서는 문화유산과 문화·예술 활동, 문화산업 등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분야를 명시해 문화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이번 의향서에서는 ’65년에 체결한 한불 문화기술협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산림청은 5월 2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기록 분야 기록물 보존‧활용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 등재를 계기로 본격화됐으며, 양 기관은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한국의 산림녹화 역사가 행정기록을 넘어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는 인식을 함께하며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산림 분야 기록물 보존 및 활용 협력, ▲산림 분야 기록물 전시·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및 공동 연구, ▲산림녹화사업 관련 민간기록물 발굴 및 수집 활성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산림기록 국제교류·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산림녹화기록물은 황폐화 문제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도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로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국제 교육·훈련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양 기관의 전문성을 융합해 국제사회에 한국 산림녹화 경험을 널리 전파하고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쌓고 채우기 작업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담아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현재를 살아가는 시간의 흔적을 독특한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표현해 내는 이민경 개인전 – 불안정한 질서 (쌓고 채우기의 시간) 전시가 갤러리 스틸 (안산시 상록구 조구나리 1길 39)에서 5월 24일 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그림이라고 일컫는 화면위에 시간(종이띠)을 채워가며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증명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다. 캔버스 위에 종이를 켜켜이 쌓아올려 화면을 가득채운 작품은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노동) 자체가 목적이 된다. 매일 매일,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는'첩첩산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루를 살고, 그 시간 동안의 근심과 걱정이 쌓여 남아 있게 된다. .걱정을 사라지게 하기 위한 실천으로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쌓고 채우기의 작업은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현재를 살아가는 작가의 시간의 흔적이다. 작가는 쌓기와 채우기라는 개념으로 집적된 일상의 시간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 과정을 함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종이를 잘라 붙이면서 화면을 채우는 동시에 쌓는다. 작가에게 있어서 쌓는다는 것은 채운다는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행정안전부는 5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회 섬의 날'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배우 위하준, 가수 하현우·안성훈·트리플에스, 요리사 오세득·정지선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식에는 홍보대사들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등이 참석했다. 8월 8일인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섬발전촉진법'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매년 섬이 있는 지자체에서 행사가 개최된다. 홍보대사들은 올해 전남 완도에서 펼쳐질 '제6회 섬의 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행사기간에는 현장을 찾아 방문객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먼저, 섬의 날 행사가 열리는 전남 완도군 출신인 배우 위하준은 섬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해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가수 하현우와 안성훈, 트리플에스는 섬의 날 맞이 축하공연에서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요리사 오세득과 정지선은 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붓이 아닌 나이프로 한국적인 자연과 내밀한 소리를 화폭에 담아내는 강인주 화백의 개인전 ‘The Sounds’ 전시가 5월 20일까지 인사아트센터 경남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리고 있다. 화려하고 신비로운 색채감과 화면의 서정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화백의 작품세계는 자연을 보며 느끼게 되는 경외감으로, 무엇보다 크게 압도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거대하고 광활한 자연 안에서 각자의 생명력이 태동되어 하나의 순환을 이루는 과정들을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적 언어로 표현되고 있어서 이다. 자연계의 소리를 형상화하는데 일생동안 천착해 온 작가는붓 대신 나이프로 캔버스에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들로, 중첩된 마티에르와 은은한 색감, 그 속에서도 경외감이 느껴질 만큼 힘이 느껴지는 순간들을 포착하는 독특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오랜 인고의 세월 끝에 완성한 그만의 독특한 세계는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붓이 아닌 칼끝으로 작품을 만드는 독특한 화법을 구사하는 작가는 뾰족하거나 폭이 있거나 다양한 칼을 사용하고 있는데, 때론 날카로운듯 때론 둔탁한 칼끝으로 완성되는 자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국가보훈부는 5·18민주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광주광역시 북구)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함께, 오월을 쓰다’를 주제로 거행되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의 민주주의를 현재의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기록하면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계승하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기념식은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 인사,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여는 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대합창,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역사적 의미, 그리고 다짐을 담은 경과보고를 미래세대 대표가 낭독한다. 여는 공연 '영원한 기억'은 소설과 노래로 기록된 민주유공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고, 가수 이정권이 로이킴의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자연에서 마주하는 녹색이 주는 긍정적 영향과 작품행위를 통해. 무기력해진 심신을 회복해 가는 과정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쉽이 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하는 한부철 개인전 - 숨; 쉬다 전시가 G&J 광주 전남갤러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3F)에서 5월 19일 까지 열리고 있다. 한부철 작가는 그동안 <고향이야기. 사유하다. 바라보다. 담다> 시리즈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일상의 삶을 깊은 성찰을 통해 일기처럼 진솔하게 담아왔다. 이번 개인전 주제 "숨; 쉬다"는 호흡하다, 휴식하다의 중의적 표현으로, 하던 일 잠시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면서 심신을 회복하는 과정의 작업이다. 작가는 수채화의 특성에서 나타나는 한계를 극복하고 재료의 확장성에 담론을 두고 작품속에 표현하고 있는 자연에서 만나는 녹색이 주는 힘은 곁에서 접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과 회복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작업행위에서 반복된 녹색의 덧칠을 통해 조금씩 커져가는 삶의 에너지를 느끼게 되고, 생기를 찾는데 중요한 행위로 나타난다. 작가 자신이 회복의 공간인 정원에서 만나지는 다양한 꽃, 나무. 새,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5일, 국립예술단체장 선발 절차와 일정을 개편하는 계획 등을 포함한 ‘공연예술 정책’을 발표했다. 그간 국립예술단체장 인선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고, 비공개로 선임이 이루어져 인선 절차에 대한 시비가 있었다. 또한, 선임 절차의 지연으로 공석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공연 프로그램을 1년 전에 기획하는 공연단체 특성상 선발과 임기 시작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기존 절차로는 신임 감독의 역량 발휘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국립예술단체장 선발 과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역할 수행을 위한 준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인선 절차를 개편한다. 공개 모집제도, 공개 검증제도, 사전 선임제도 도입 등 선발 절차 합리적으로 정비 첫째, 공개 모집제도를 시행한다. 기존에는 분야별로 명망 있는 인사를 비공식적으로 추천받아 임명해 왔으나, 공개모집을 통해 역량 있는 인재라면 누구나 응시하도록 기회를 확장한다. 둘째, 공개 검증제도를 도입한다. 국립예술단체장 선발 과정을 공개해 후보자가 공개검증위원단 앞에서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전득준 기자 |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생명의 역동적인 표현을 평면 위에서의 입체감으로 색과 형태를 누에고치를 통하여 감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김흥숙 개인전 “누에고치 위의 회화(경계를 넘나드는) 전시가 갤러리 이즈 (인사동)에서 5월 19일까지 열리고 있다. 작가는 고치의 형성되는 순간과 회화가 구축되는 과정을 시간의 축적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의 역동성을 담아내고 있다. 누에고치를 차용한 작업은 캔버스에서 입체적으로 돌출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부조적 표현이 아니라 회화가 지닌 공간성을 깊이를 새롭게 탐색하는 시도로,. 캔버스 위에 고치를 배치하고, 그 위에 물감이 쌓이면, 시간의 변화에 따라 색채들이 조형적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것은 캔버스가 단순한 시각적 개념이 아닌 촉각적이고, 감각적 공간으로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작품 속에서 고치는 캔버스에 붙어 있지만, 물질과 색채의 층을 형성하며 내면의 공간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회화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존재론적 경험으로 확장되어,단순한 시각적 표현에서 벗어나 공간과 시간, 그리고 관계성을 창조해 내고 있다.
외교저널 (Diplomacy Journal) 이성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덕호)와 함께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세종대왕의 생신과 그 업적에 관한 국민의 생각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인구 통계 비례에 맞춰 성별‧나이‧지역별로 응답자를 배분해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총 1,077명이 참여했으며, 조사에서는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을 아는지’, ‘여성 관노비에게 130일의 출산휴가를 준 왕이 누구인지’, ‘논밭의 세금제도에 관한 대규모의 여론조사를 시행한 왕이 누구인지’ 등, 세종대왕의 업적에 관해 물었다. ◇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인 까닭은 겨레의 참 스승 ‘세종대왕 나신 날’이기 때문 조사 결과, 국민 76.3%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언제’인지,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 간의 관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5월 15일이 ‘세종대왕 나신 날’인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0대가 31.5%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16.7%로 가장 낮았다. 청소년 언어문화 정책을 경험한 20대와 30대는 평균 22.6%인 것으로